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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일기] 계속해서 쌓이는 귀여운 Elsa의 수첩그림일기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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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의 아이가 그려내는 그림을 살펴보는 일도 나름 즐거운 일이고, 추억이 생기는 일일 것입니다. 매번 그려내는 아이들의 그림을 살펴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잠시 그 순간을 지나면 아이들이 다 커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상당히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수북히 쌓인 아이들의 수첩그림 (사진:YangDaddy, 그림:Sophia, Lucy, Elsa)

    아이들이 수첩에 그린 그림을 보면서 흩어져 있는 낱장의 그림을 모아보았습니다. 상당히 아이들의 표현력과 의미가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모아보고, 감상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이제는 스케치북 뿐만 아니라 흰색으로 보이는 곳 어디든 그림을 그려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흰 종이에 무언가를 그려내고, 열심히 그린다는 것이 너무나 대견합니다. 물론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학습과 놀이를 병행해서 진행하는 것이 습관과 교육이 되어서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렇게 집에서도 장난감을 뒤로 하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어지러운 집안을 힘들어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다양한 흰색의 종이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들을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도 무엇인가를 하게 되면 물불 안가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정말 모자라고 필요한 것이 기본적인 도구일 것입니다. 아빠는 이 쌓여 있는 수첩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제한의 소스를 제공해주고 이를 잘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아이들의 그림을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잘 정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말괄량이 풍선기구 by Elsa (사진:YangDaddy, 그림:Elsa)

    제목 : 말괄량이 풍선기구 by Elsa

    그림에는 상당히 익살스러운 느낌을 담아낸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이지만, 그 표현력은 높이 평가할만 한 것 같습니다. 우선 연필로 얼굴을 칠해서 살짝 어두운 톤의 그림이지만, 웃고 있는 익살스러운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얼굴 아래에는 하트 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도 항상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여서 의미가 부여됩니다. 그리고서 그려낸 풍선과도 같은 그림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빵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풍선의 모습과 4면에 뽀족하게 그려낸 것을 보면 분명 풍선기구의 모습인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항상 재미있게 시청하는 만화영화에서 착안된 것 같은 고무기구의 모습에 사람을 의인화한 것은 정말 기발한 발상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아래로 내려온 천이나 방향키와 같은 파란색과 연필색의 모습도 상당히 아이가 표현했다고 보기에도 의미가 있는 그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아빠의 입장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귀여운 해적선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바다 위에 올려놓으면 귀여운 해적선이 될 것이라는 상상도 같이 해 볼 수 있습니다. 순항하는 해적선의 모습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어떤 의도에서 이 작은 종이에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한 번 물어보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이런 그림을 결과로 보인 아이의 노력과 발상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슈퍼영웅 Elsa의 망토 (사진:YangDaddy, 사진:Elsa)

    제목 : 슈퍼영웅 Elsa의 망토 by Elsa

    이 그림도 작은 수첩에 무엇을 형상화한 것인지 아리까리 하지만, 아빠는 슈퍼영웅의 망토라고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보면 들판의 야외텐트인 것 같기도 하고 얼기설기 그어진 선이 무엇을 의미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항상 만화 속 슈퍼영웅들을 보면서 망토에 대한 로망이 있는 Elsa의 입장에서는 슈퍼영웅의 망토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정갈하게 색칠을 한 것으로 보아서 무언가 의미가 있는 형태의 물건일 것인데, 추론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슈퍼영웅 망토라고 이름을 부여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보고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본인도 성장 중이여서 헷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든 막 그린 그림이 아닌 슈퍼영웅의 망토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너무 입체적이고 딱 어울리는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익살맞은 슈퍼영웅 Elsa (사진:YangDaddy, 그림:Elsa)

    제목 : 익살맞은 슈퍼영웅 Elsa

    저는 개인적으로 이 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얼굴모양이 있는 그림에 상당히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슈퍼영웅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어린 Elsa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 신기합니다. 망토의 색깔을 파랑과 하얀색을 어울려서 그려넣은 것도 상당히 익살스럽습니다. 손모양이라든지 포즈 자체가 상당히 정교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Elsa의 그림을 보고나서

    아이의 그림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상당한 표현력으로 아이의 미술적 감각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풍부한 소재와 도구로 그림의 세계를 기록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보람찬 일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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