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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엄마와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와 선물 by Sophia카테고리 없음 2023. 10. 4. 19:16728x90
첫째 Sophia는 책상에서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 열심히 책을 읽습니다. 아니면 열심히 볼펜이나 연필로 포스트잇에 글씨를 쓰곤 합니다. 추석 연휴 첫날 아빠와 엄마에게 내놓은 선물을 보고 정말 가슴 뭉클한 일이 있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선물
본인이 먹었던 초코릿 알루미늄 통에 이렇게 포스트잇을 붙혀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매일매일 엄마를 사랑한다는 표현과 함께 아빠의 등장이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빠가 등장하는 것이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엄마와 아빠의 어순이 연대고대냐 고대연대냐의 차이겠지만, 아빠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등장하지 않은 아빠의 표현이 너무너무 아빠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항상 빠지지 않는 하트도 너무너무 이제는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이 역시 사람은 자주자주 하고 있는 일에 습관과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유치원에서 다양한 문물을 접하고, 또 책을 많이 읽는 아이여서 책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너무 대견합니다.
선물이 의미하는 진실
100원짜리 동전 3개와 오천원짜리 지폐가 들어 있고, 그 속에 또다른 메모지가 들어 있습니다. 항상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용돈을 받은 것을 잘 모아두더니 이렇게 호탕하게 엄마 아빠에게 거금 5000원과 동전을 선물한 것이 너무너무 대견합니다. 정말 아빠나 엄마가 커피 한잔 사먹을 수 있을 금액을 넣어놓은 것입니다. 물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 수 있지만, 그래도 어린 아이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 사진은 많이 회자되고, 보관될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상당히 의미있는 순간과 사진이 존재하게 되고 그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글을 쓰고 그 순간을 간직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예쁜 Sophia의 메모
그 동안 돌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디에서 본 말일까요? 유치원생의 표현이라고는 조금 성숙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아빠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도 예쁘고 대견합니다. 항상 우리 딸 잘 자라주고 요즘은 너무나 밥도 잘 먹어주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자주 생기면 감사감사하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728x90